2,062 0 0 0 10 0 1년전 0

내 인생을 공유합니다

추천 대상 - 이 세상이 절망적이신 분 - 나만 불행하다 여기시는 분 - 지금의 행복을 의심하시는 분 태어나 지금까지 겪은 나의 이야기를 동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히 쓴 에세이입니다.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평범한 삶이 이 세상에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습니다. 평범하진 않아도 전 여전히 행복한 최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로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자 주) 갑작스러운 결혼을 준비해야 하니 우리의 결혼식은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드레스는 입고 싶지 않았고(아빠가 절대 싫어하셨을 겁니다. 동네 창피하다며.) 여건도 그렇게 몇 달 안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긴 힘들었습니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정말 없구나를 알게 ..
추천 대상
- 이 세상이 절망적이신 분
- 나만 불행하다 여기시는 분
- 지금의 행복을 의심하시는 분

태어나 지금까지 겪은 나의 이야기를 동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히 쓴 에세이입니다. 나에겐 허락되지 않은 평범한 삶이 이 세상에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습니다. 평범하진 않아도 전 여전히 행복한 최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로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자 주)

갑작스러운 결혼을 준비해야 하니 우리의 결혼식은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드레스는 입고 싶지 않았고(아빠가 절대 싫어하셨을 겁니다. 동네 창피하다며.) 여건도 그렇게 몇 달 안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긴 힘들었습니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정말 없구나를 알게 된 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사람 번듯한 직장이 없었습니다. 늘 쓸 돈은 부족함이 없었고 무엇인가 하는 일이 있으니 차도 타고 다니는 게 가능하다 싶었고, 무엇보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이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저의 잘못이겠지요. 그저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고, 주변엔 한의사 친구도 있었고, 지금은 잠깐 일을 쉬어도 곧 직장을 잡아 건사하겠지 하는 안일한 착각 속에 희망을 걸었었습니다. 이 사람......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도 직장을 구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출산 준비도 차차 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대리운전 사무실을 인수받아 보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기사님 수당을 주고 본인은 얼마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나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곳이라 고객층도 어느 정도는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수 자금이 문제였습니다. 2천만 원이면 인수가 가능하다지만 우리에게 그런 큰돈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친정 부모님께 상의를 드렸습니다. 모든 장부들을 검토하고 상환 계획에 대해 충분히 논의를 한 뒤 우리 아버지가 2천만 원을 빌려주셨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 지안
1984년생 나이 마흔의 주부. 가장의 삶을 살며 그저 평범한 인생을 꿈꾸며 사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평범함이 가장 어렵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순탄치 않은 삶 속에서도 작은 행복에 귀 기울이며 힘들기만 했던 나의 삶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인생들이 존재한다. 나만 힘든 인생이 없고 이 세상에 당연함은 없음도 깨달았다. 내 앞에 놓인 모든 일들 앞에서 강직하게 앞으로의 인생도 잘 살아나가는 진솔한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